인제군의 권역별 문화체육시설 확충사업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군은 10월 15일 남면복합문화센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인제 남면복합문화센터는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8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14억 원을 투입, 남면 신남리 일원에 연면적 2,528㎡,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는 공공목욕탕과 도서관, 다목적실·동아리실과 북카페를 갖춘 생활문화센터로 다양한 주민 편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3층에 들어서는 신남도서관은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과 함께 기적의도서관과 연계한 네트워크 시스템을 제공해 주민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이용시간은 평일 9시부터 20시, 주말 9시부터 18시이고 생활문화센터는 대관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이다. 목욕탕은 7시부터 20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이다.
이에 그동안 문화생활을 위해 인제읍 등 인근 지역까지 이동해야 했던 남면 지역주민들은 생활권 내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 연말에는 상남면 복합문화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민이 누릴 수 있는 문화 복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은 상남면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26억 등 총사업비 73억 원을 투입, 연면적 1,669㎡ 2층 규모에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등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98%를 보이며 올 연말 개관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군은 관계 인구를 포함한 7만 군민 수요에 맞는 권역별 문화·체육 기반 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원통 체육문화센터와 2023년 기린국민체육센터가 잇따라 개관한 데에 이어 내년 6월에는 서화 평화체육관이 준공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모두가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복지와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권역별로 주민 수요에 맞는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